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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잡담 포도밭의 여우

2005.10.10 18:22

miyo 조회 수:15465 추천:38



여우 한 마리가 포도밭 주변을 서성거리며 어떻게든 그 안에 들어가

보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었다.

그러나 울타리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.

그래서 여우는 3일간 단식을 하여 배를 홀쭉하게 한 다음

간신히 울타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.

포도밭에 들어간 여우는 잘 익은 포도를 마음껏 먹었기 때문에

막상 포도밭에서 나오려 할 때는 배가 불러서 울타리를 빠져 나올 수가 없었다.

그래서 할 수 없이 또 3일간 단식하여 배의 살을 뺀 후 빠져나왔다.

그때 여우는 이렇게 말했다.

"결국 배는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똑 같군."

인생도 이와 똑같은 것이다. 누구나 빈손으로 왔다가 똑같이

빈손으로 가는 것이다.

사람은 죽어서 가족과 부와 선행, 세가지를 이 세상에 남긴다.

그러나 선행 이외에 것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.